한반도를 향하는 제11호 태풍 '힌남노'의 그제와 어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아래쪽에는 또 다른 열대 저압부가 힌남노를 따라 올라왔는데, <br /> <br />어제, 힌남노가 열대저압부를 빨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몸집을 더 키우게 된 셈인데요. <br /> <br />힌남노의 강풍 반경이 240km 정도였는데, 이제 430km 정도로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반경이 넓은 만큼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주겠죠. <br /> <br />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힌남노의 경로,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차바는 제주도 동쪽에 상륙한 뒤 거제도와 부산을 관통했는데요. <br /> <br />10월에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, 초속 5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제주에 66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차바가 나흘 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, <br /> <br />인명피해는 10명, 재산피해는 2,150억 원 정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힌남노 경로와 강도 등을 보면 2003년 태풍 매미와도 비슷한데요. <br /> <br />매미는 타이완 쪽으로 북서진하다 잠시 정체한 뒤 우리나라로 곧장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에 영향을 줄 때의 중심 기압도 950hPA로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최대 풍속 역시 둘 다 매우 강하지만, 힌남노는 매미보다 더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. <br /> <br />당시 매미로 1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고요. <br /> <br />재산 피해 규모도 4조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힌남노가 태풍 차바, 매미와 유사하면서도, 위력은 더 강할 거라고 예측합니다. <br /> <br />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쯤 최대풍속이 초속 51m로 전망되는데,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거나 기차도 탈선할 수 있을 정도의 세기니까요. <br /> <br />태풍 예상 지역에 계신 분들은 꼼꼼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9021357007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